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유소연 "저 '차도녀' 아니에요, 9월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LPGA 복귀"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8:05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8:08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에서 잠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9월 복귀한다고 밝혔다.

유소연(30·메디힐)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 9월 복귀 계획에 대해 말했다.

오는 9월 LPGA 복귀에 대해 밝힌 유소연. [사진= KLPGA]

2라운드를 마친 그는 "ANA 인스퍼레이션부터 LPGA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다. 우승한 적도 있고 좋아하는 코스여서 복귀전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은 오는 9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리며 유소연은 지난 2017년 이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 2월 호주 대회를 끝으로 중단한 LPGA 투어는 5개월만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재개한다.

166일만에 재개된 LPGA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포함해 이후 5개 대회를 건너 뛴후 ANA인스퍼레이션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LPGA투어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오하이오주에서 연이어 마라톤 클래식을 한 뒤 영국에서 스코틀랜드 오픈과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치른다. 이후 다시 미국에서 윌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열린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늦춰져 12월까지 LPGA가 열린다. 또 다음해인 1월부턴 바로 다음 시즌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상황도 어렵다. 천천히 추이 등을 보고 있다. 한 경기만 생각하기 보다는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전날 LPGA에 대한 신중한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소연은 "제주 삼다수 대회에 이어 다음 주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후 약 3주 동안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하고 샷도 가다듬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소연은 자신을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로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저를 차가운 이미지로 보시던 분들은 제 활발한 성격을 보고 놀랐다고 하신다. 외향적인 사람인데 저를 다르게 보는 분들이 계시는 게 신기하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유소연은 기부 활동과 함께 유튜브를 하고 있다. 지난 6월21일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이로인해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소연은 "기부는 좋은 기회가 생기고 마음이 동하면 또 할 생각이다. 기부는 의무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동해야 하는 것 같다. 의무로 하면 아무리 기부라고 해도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돕고 싶은 곳이 생길 때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유소연은 지난 7월29일 런칭한 유튜브 채널 '유소연, 유티쳐'를 통해 그동안 골프 선수로서 쌓아온 노하우는 물론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아마추어들이 보다 쉽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레슨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대해 유소연은 "지난 5월 박인비 언니와 스크린 골프 자선 대회에 나갔는데, 친선 경기였고 방식도 색달라서 사람들이 '코스 위 모습과 다르다'고 말씀하시더라. 유튜브를 통해 '사람 유소연'을 보여드리고 소통도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유소연 유튜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