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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4년만에 개통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0:23

[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4년간 국비 179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이 개통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 길은 도로폭 8m로 청계면 청수리(국도 1호)부터 몽탄면 대치리(군도 34호)까지 총 8.7km이며, 신설구간 4.1km, 선형개량구간 0.5km, 생태이동통로 70m, 쉼터공원 6개소 등으로 구성됐다.

무안 청게면과 몽탄면을 잇는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이 4년만에 준공됐다. 사진은 생태통로 구간 [사진=무안군] 2020.07.30 kks1212@newspim.com

만남의 길은 무안군의 50년 숙원으로 몽탄과 청계면 두 지역의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넘어 면 소재지와 농공단지, 목포대학교 등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교두보 역할은 물론 승달산 등산로, 영산강 강변도로, 분청사기명장 전시관, 식영정, 느러지 한반도 공원 등을 잇는 녹색관광벨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과 도로 이용자들은 중간 중간 쉼터와 정자가 배치된 시속 30km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며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도로는 강원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주변 등산로와 연계된 생태자연도 1등급의 숲과 머물며 사색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무안군은 만남의 길에 맨발 지압로, 숲 생태공원, 야생식물 탐방로, 약초식물원, 반딧불이 별보는 숲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 도로를 자연순응·녹색체험형 도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유완 무안군 지역개발과장은 "향후 영산강과 승달산, 갯벌해안을 연계한 등산, 걷기, 자전거, 트레킹, 마라톤, 오토캠핑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만남의 길은 강, 산, 바다를 하루에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관광명소로서 군의 새로운 관광 기반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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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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