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게재...기후행동 정보도 체계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업 기후변화 관리 수준의 대외 공개 가이드라인(TCFD) 권고안에 따른 정보공개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2019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TCFD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삼성전자 측은 "재무적 성과 창출 노력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적,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주주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발간한 2020년 보고서에도 '기후행동(Climate Actions)' 섹션 정보를 한층 체계화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6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2019년 달성률이 92%에 달했고 올 연말 100% 전환 목표 달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관련 회계 표준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를 도입해 지속가능경영 항목별로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회사의 제조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5년간 2000여 업체를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성 향상과 마스크 생산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주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지속 강화하고 인재와 기술을 통한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회사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관련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와 AI·5G·전장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될 사회와 경제 환경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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