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파미셀은 중국 홍젠에 진단키트 및 유전자치료제 원료물질 뉴클레오시드를 약 40만달러(약 5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홍젠은 중국 내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안정적인 생산력을 확보했다. 앞서 파미셀은 미국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유럽 머크에 수주했다.
[이미지=파미셀] |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다.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다. 써모피셔와 머크는 파미셀로부터 납품받은 뉴클레오시드를 재가공해 퀴아젠, 로슈와 같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공급한다. 대형 제약사들은 이를 다시 유전자치료제 및 진단키트 등으로 가공해 활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뉴클레오시드는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물량만으로도 전년 매출액을 훨씬 초과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와 RNA를 이용한 핵산치료제의 시장 성장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울산 공장 증설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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