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코로나19 확산에 달러 약세...유로 2년 최고치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06:11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2년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이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9% 하락한 93.69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93대로 내려왔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달러화가 안전피난처로의 지위를 잃고 있다"며 "연준이 더 오랜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 경제 회복이 유럽에서 전개되는 것만큼 부드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로리다주는 전날 누적 코로나19 환자가 42만2000명을 넘어 뉴욕주의 누적 환자를 앞지르고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주가 됐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날 공화당의 1조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안이 27일 공개될 것이며 민주당과 의견 차이를 좁히고 매우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28~29일 이틀간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앞으로 수년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 가깝게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의 입장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의 장기물 국채 매입 확대 여부와 일드 캡(금리 통제)의 연내 도입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51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0.82% 상승,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억제될 수 있다면 유로/달러가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애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유로화에 대한 꾸준한 자금 유입과 시장 포지셔닝이 이뤄지면 미달러는 더욱 약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미 달러화에 대한 숏 포지션은 2018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105.38엔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0.68% 하락했다. 장중 달러/엔은 105.13으로 하락, 3월 13일 이후 가장 낮았다.

미달러 약세와 브렉시트와 영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파운드화는 4개월 최고치로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1.2879달러로 0.66% 상승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