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광주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광주는 1차 혁신도시 이전 당시 전남에 지원한 결과 광주 시민의 상실감이 있고, 광주도 발전해야 하니 필요한 기관은 광주에 유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광주시] 2020.07.14 ej7648@newspim.com |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면 이보다 더 유효한 수도권 부동산 문제 해결 대책이 많지 않겠다는 인식에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문화예술, 인공지능, 에너지 융복합 도시 등 광주의 자산과 관련한 기관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전남의 상생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공기관 이름을 거론하기는 어렵다"며"전남과 한목소리를 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서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시 공무원과 금호타이어 직원들이 전담팀을 만들어 이전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최근 부지 매각 협약이 체결된 임동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해 "임동 공장 부지는 역사문화적 자산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난개발 되거나 특혜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공공성과 공익성을 관리하겠다"며 "도시계획위원회 의견을 들어 광주시의 안을 만들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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