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준 작년 동기 대비 운수 수입 32% 감소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대전시 재정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4일 비용절감 추진단(TF)를 발족하고 내핍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목표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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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지 활용 모습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0.07.27 gyun507@newspim.com |
먼저 노사 모두가 재정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아껴 쓰는 문화 정착을 위해 생활 속 물자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이면지 사용과 종이 없는 화상 회의를 생활화하고 컬러프린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소소할 수도 있지만 강력한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시민 안전 등 꼭 필요한 사업 외에는 예산 집행 통제를 강화하고 전기 ․ 냉난방 ․ 물 사용 등에 대한 엄격한 기준 및 효율적인 시스템를 적용해 에너지 절약에도 힘쓰고 있다.
독자 기술개발을 통한 고가 외산장비 대체품 생산, 직원 및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한 경영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 무임수송 등 공익비용의 국비보전을 지속 건의하고 도시철도 운영, 시설물 구축, 유지 보수 및 컨설팅 사업에 대한 해외진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자립도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김중철 노동조합위원장은"올 상반기 기준 작년 동기 대비 운수수입이 32% 감소했고 지속되는 방역비용도 큰 부담"이라며"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