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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휩쓸리고 도로 침수되고 담벼락 붕괴되고...부산 곳곳 '물난리'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05:34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09:10

토사 흘러내려 도로 통행제한...선로 침수로 열차·지하철도 운행중단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시민들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고 담벼락 붕괴 및 도로침수에 따른 차량 통행제한, 열차·지하철 운행중단 등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현재 부산지역에는 해운대 194㎜, 기장 182.5㎜, 북항 161㎜ 등 평균 168.2㎜가 내렸다. 이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일대[사진=부산지방경찰청] 2020.07.23 news2349@newspim.com

오후 9시 21분께 남구 용담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에는 폭우로 인해 맞은 편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2개 차선이 막혔다.

오후 9시 26분께 부산 중구 배수지 체육공원 2m 높이에 담벼락 상단 블록이 40여m 가량 넘어져 주차되어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도로에는 블록이 흩어져 왕복 2차로가 전면통제됐다.

오후 9시26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는 붕괴된 옹벽이 주택을 덮쳐 2명이 긴급 구조됐다. 이 사고로 주민 6명은 한밤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제1지하차도에서 7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0.07.23 news2349@newspim.com

오후 10시15분께 해운대구 우동 한 호텔 지하주차장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시민 3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오후 10시 18분께 동구 초량동 부산역 제1지하차도에서 급류가 휩쓸린 시민 7명이 구조됐다.

10시20분께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와 해운대 센텀,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됐다.

철도 및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동해선 선로 침수로 부전~남창 무궁화열차가 운행중지되었으며 신해운대~일광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이날 오후 11시 기준 장비 72대와 인력 418명을 동원해 104건 소방활동을 벌였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산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0.07.23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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