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이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는 영종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산업 및 항공물류의 메카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과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인천이 세계적인 항공산업 혁신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사업 추진 협의체인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를 출범했다.
여기에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검역소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 2020.07.23 hjk01@newspim.com |
협의회는 인천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직접경제권, 인천 전역이 대상인 간접경제권을 연계한 공항경제권 구축에 나서게 된다.
협의회는 우선 3개 실무분과협의회와 공항인프라·항공산업·항공물류·관광·교통 소위원회를 구성해 인천공항과 영종도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직접경제권인 영종도에는 공유경제형 항공정비시설·장비센터를 구축하고 영종하늘도시 유보지를 활용해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첨단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또 공항과 항공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산·학·연 연구단을 구성하고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통합교육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법·제도 개선 측면에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해 공항공사가 주변 지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연구소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을 통해 경제적 효과 15조원, 취업유발 효과 5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세계적인 공항도시들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의 구성과 활동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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