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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2.3조원 투자하고 5억회분 선확보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20:53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20:53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19억5000만달러(약 2조3341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총 1억회분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액수로, 미국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이번 계약으로 5억회분의 백신을 선확보했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의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화이자는 백신이 3단계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증명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승인을 받으면 미국 측에 계약한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BNT162b1와 BNT162b2는 앞서 FDA의 신속 승인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의 백신은 초기 임상시험 결과 모두 면역반응 생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발표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 28일 후 관찰한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45명의 접종자 중 24명에게서 회복 환자의 1.8~2.8배에 달하는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에서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시험 결과 항체뿐 아니라 여러 코로나19 돌연변이주(돌연변이가 일어난 유전자를 지닌 개체나 세포)에 대해 T세포 반응을 일으켰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시험 대상자 일부가 독감 증상이나 주사주입 부위 반응(injection-site reaction)을 일으켰다고 밝혔으나, 통상 주사주입 부위 반응은 주로 홍조나 가려움, 통증, 붓기, 멍, 소량의 출혈 증세를 동반하는 것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남은 임상시험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당국의 승인을 얻게 되면 연말까지 최대 1억회분을 생산하고 2021년 말까지는 12억회분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정부와의 계약 소식에 뉴욕증시 개장 전 화이자의 주가는 4%, 미국 상장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6% 가량 상승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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