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4‧15 보궐선거로 취임한지 22일로 100일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1년여의 군정 공백과 코로나19 등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업무에 들어간 이 군수는 군수 관사 폐지, 열린 군수실 운영 등 공약사항을 실현시키며 조직안정화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각 부서별 업무보고 받고, 군이 현재 추진‧ 계획 중인 역점 시책사업의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재점검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새 군정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함평군] 2020.05.11 ej7648@newspim.com |
민선7기 후반기를 뒷받침할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 관련 시행규칙 전부개정안을 확정하는 등 지역개발과 도시계획, 각종 공모사업을 총괄하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분산돼 있던 축제업무를 축제 엑스포사업소(가칭)로 통합했다.
지난달 초에는 민간인이 주축이 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경제, 농업, 관광 등 총 6대 분야 65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주요사업은 △빛그린산단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 △축산클러스터 연관 공공기관 유치 △함평천지 둘레길 조성 △함평만 해안도로 조성 △4‧4‧8 함평체험 프로젝트 △스포츠타운 조성 △지역 인재 대학등록금 지원 확대 △함평천지복지재단(가칭) 설립 등이다.
현재는 각 공약사업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우선 추진 사업들을 추려 관련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재원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구체적인 연도별 시행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전남도와 중앙부처 등에 최대한의 예산지원을 꾸준히 요청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임기 동안 받을 1억 9000여만원의 군수 급여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함평천지복지재단(가칭)이나 군 인재양성기금 등에 기부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들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만 치열한 지자체 간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당면 현안사업과 중장기 사업들을 잘 조율해가며 새로운 함평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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