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노웅래, 최고위원 출마 "민주당에 경고등 켜졌다…새출발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5:37

20일, 국회서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오만해 보이면 지지율 떨어져…늦기 전에 심기일전 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마포갑)이 8·29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건 등에 대한 당의 행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민심의 경고등'이 켜진 지금, 새로운 지도부가 심기일전해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민은 4·15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주셨지만 총선 후 3개월, 바람이 심상치 않다"며 "코로나는 다시 살아나고 경제는 어려워졌다. 통합당의 반대로 공수처 설치, 검찰 개혁은 지지부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외교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라운드 출범식 및 기념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06.05 alwaysame@newspim.com

그는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엄중한 시기"라며 "'당의 자산을 총동원해 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 새 당 지도부는 여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국민과 전국 당원들께서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4선인 자신이 최고위원에 나선 것은 "국민과 당원의 준엄한 명령에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라면서 "민주당이 더 강하고 유능해질 수 있도록 노웅래가 신호등이 돼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 묻고 또 물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절대로 레임덕이 없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를 비롯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당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는 질문에 노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봐서 정상적이지 않은, 그리고 석연치 않고 자연스럽지 않은 당의 행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만해 보인다면 시정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가 출마하는 것도 당 중심을 잡을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크고 작은 선거가 있는데 지금의 위기상황이 지속되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당 지지도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뜻이다. 우리가 잘못하고 오만해 보이거나 국민 눈높이에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으면 지지율은 떨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늦기 전에 심기일전하고 촛불혁명 당시, 우리가 출범할 당시의 자세와 정신으로 되돌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과 부산 등 지자체장이 공석이 된 지역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관련한 당헌·당규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며 "당 주인은 당원이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니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의원은 ▲진영과 정파를 넘은 통합의 지도부를 만들 것 ▲경험과 정치력을 총동원해 야당을 파트너로 인정해 성과를 낼 것 ▲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대의원·당원 권한 강화 ▲원외지역, 정치적 소외계층 집중 지원 ▲시도당 적극 지원 등을 내세워 당원 표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