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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창룡 청문회서 박원순 피소 유출 '불법 여부' 정조준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09:27

與, 통합당 증인 채택 거부…"경찰청 업무보고 때 다시 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미래통합당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소 사실에 대한 청와대 보고 과정과 서울시에 수사 상황이 유출된 경위 등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8 leehs@newspim.com

국회 행안위 소속 김형동 통합당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전 서울시장의 피소 사건 청와대 유출은 법률 위반"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중요한 것은 후보자가 박 전 시장의 피소 사건 유출에 대해 대부분 확인하고 인지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게 단순한 뉴스를 통한 것인지, 아니면 구체적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포인트를 맞춰서 확인할 요량"이라고 전했다.

통합당은 앞서 박 시장 의혹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관련 경찰측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시측 정무부시장, 여성권익담당관, 젠더특보, 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여당의 증인 채택 거부로 불발되면서 차질이 생겼다.

행안위 소속인 이명수 통합당 의원은 "증인채택을 웬만하면 해주는데 (여당이) 해주지 않는다"며 "다음에 경찰청의 업무보고가 있다. 그 때 다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합당은 김창룡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동 의원은 "김 후보자의 기본적 자질은 훌륭하다. 다만 어떤 현안을 대하는 자세를 봤을 때 수사 일선에서 열심히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며 "오거돈 전 부산시장 미투 사건 때에도 계속 문제가 드러났지만 묵살하고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항상 양지를 선택해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런 부분은 후보자의 자질과 문제가 된다"며 "박 전 시장 사건도 인지하고 인었지만, 뒤에 숨어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다음 통수권자가 되면 박 전 시장 사건을 묻어버리겠다는 자세인지, 시민들이 요구하는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오늘 하루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의 사인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 여러 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후보자가) 정보를 정확히 오픈해야 한다"며 "본인 책임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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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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