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9일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정지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한울원전 6호기에 대한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원안위는 이날 낮 12시5분쯤 한수원으로부터 한울 6호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 지역사무소가 초기상황 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 2020.07.19 nulcheon@newspim.com |
한울6호기는 이날 정상운전 중 PCS 카드 교체작업 중 오신호로 인해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2대가 정지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PCS(plant control system) 카드는 발전소 제어계통에 신호를 전달하는 카드로, 발전소 이상 상태나 오신호 시에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에 정지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울6호기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인입차단기 오류 관련 점검 수행 중 낮 12시5분쯤 RCP 모선(A계열) 전원 상실로 원자로냉각재펌프와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원안위는 지난해 3월20일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 한울원전 6호기에 대해 정상운전을 위한 임계를 허용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 원인분석 및 한수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해 원자로의 안전운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 후 재가동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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