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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인사청문 정국 막 오른다…與 '당권 레이스'도 개막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07:26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23일 이인영 통일부장과 후보 청문회
'칼 가는' 野, 박원순 시장 의혹 '총공세'…"피소 유출 의혹 파헤친다"
與, 당권 레이스 개막…이낙연·김부겸 후보 등록 후 지방 순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본격적인 인사청문 정국의 막이 20일 오른다. 

국회는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검증에 들어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들의 신속한 청문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야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어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은 경찰과 청와대 관계자들이 박 시장의 피소 사실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두고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앞서 박 시장 의혹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관련 경찰측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시측 정무부시장, 여성권익담당관, 젠더특보, 비서실장, 서울시청 파견 정보과 협력관 등을 증인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증인 채택이 불발되면서 통합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이 증인 출석 요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이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 의혹 등을 둘러싼 난타전이 예상된다. 

이 후보 아들은 지난 2014년 신체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5급 전시근로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군 면제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카트를 타는 등 모습이 담긴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면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 후보 아들은 스위스 유학 선발 특혜 의혹과 '호화 유학'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이 후보 아들은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 타이포그리패배곳(파티)와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 디자인 학교에 유학했는데 이 후보 부인이 파티 이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야당은 27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박 후보자의 군 복무 논란과 대북송금 문제 등을 집중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는 군 복무 시절 대학에 입학에 졸업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황제 복무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또 박 후보자는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재임시절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었으나 이후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북한에 송금을 주도한 것이 드러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영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7.16 kilroy023@newspim.com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도 20일 본격 시작된다. 

8·29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등록이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첫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현충원 참배 후 직접 후보 등록한 뒤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김부겸 전 의원은 강원소방본부를 찾아 산불예방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재선 이재정 의원과 3선 이원욱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원외인사인 염태영 수원시장도 이날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4선 노웅래, 3선 진선미, 재선 김종민, 재선 신동근, 재선 한병도, 초선 양향자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외 민주당 최고위원은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선출직 5명 중 1명은 여성 몫으로 규정돼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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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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