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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SMC 등 해외 반도체 업체 유치 추진...삼성과 협력도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7월19일 13:10

최종수정 : 2020년07월19일 21:3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정부가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을 자국에 유치해 이들과 공동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같은 사업에 참여한 외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에 수년에 걸쳐 총 수천억엔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구체적인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첨단 반도체 기술이 국가안보 문제의 초점이 된 까닭에 자국 관련 기업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업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회사들의 전문성을 활용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요미우리를 인용해 전했다.

대만의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다. TSMC는 지난 5월 미국에 120억달러(약 14조5000억원)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중국 의존적인 반도체 공급망에서 탈피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로이터의 인용 보도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요미우리는 원문 기사에는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나 미국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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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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