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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철통보안' 이낙연 vs '사랑방' 김부겸...與 당권주자 사무실 가보니

기사입력 : 2020년07월18일 08:25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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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이낙연, 의원회관 사무실 활용해 손님맞이 한창
김부겸, 명당 용산빌딩에 터 잡아…보좌진 등 60여명 근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과 김부겸 전 의원의 사무실은 걸어서 2분이 채 걸리지 않지만 전혀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이낙연 의원의 '대산팀'은 보안에 보안을 유지했다. 반면 김부겸 전 의원의 '용산팀'은 모든 문을 열어놓고 한창 업무를 보고 있었다.

두 주자가 각각 입주한 대산빌딩과 용산빌딩은 명당으로 꼽힌다. 두 건물 모두 대통령을 탄생시킨 이력을 갖고 있다. 이 의원이 입주한 대산빌딩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이 입주한 용산빌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후보 시절 입주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2020.07.17 withu@newspim.com

◆김부겸 '선봉캠프', 이명박 대통령 나온 용산빌딩에 자리잡아 

김부겸 전 의원은 용산빌딩 11층 두 곳 사무실에 캠프 사무실을 꾸렸다. 합치면 60평가량 되는 공간이다. 1101호는 조직본부, 1102호는 브리핑룸과 공보실·기획본부로 활용하고 있다.

김 전 의원 캠프는 의원 시절 보좌진과 전국지지모임인 새희망포럼, 싱크탱크 생활정치연구소 인원들이 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상근과 비상근을 합쳐 60명에 이르는 인원이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보고 있다.

17일 김 전 의원 캠프에서 만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꾸리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각 지역에서도 김 전 의원 전국지지모임인 새희망포럼 멤버들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집권의 선봉장, 책임지는 당대표'를 선거 구호로 내건 김 전 의원 캠프 이름은 '선봉'이다. 김 전 의원 측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 싸울' 각오만큼은 야무져 선봉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용산빌딩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캠프는 용산빌딩 3층과 10층에 자리 잡은 바 있다. 규모만 400평, 상근직원은 40명이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이전부터 광주와 울산, 대전 권역 등을 돌아다니며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18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7.14 leehs@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 나온 대산빌딩 자리잡은 이낙연 캠프

"저는 자원봉사자에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16일 오후 6시 퇴근시간, 대산빌딩 701호 사무실 문밖으로 편한 옷차림을 한 남성 6명이 나왔다. 이곳은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린 캠프 사무실이다.

이 의원은 701호와 702호 두 곳에 임차 계약을 맺고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701호는 파티션과 책상, 의자가 갖춰져 있었지만 702호는 현재까지 사무실 티가 나지 않았다. 701호에서 나온 한 남성은 "공개하지 않은 곳"이라며 문을 걸어 잠갔다. 

대산빌딩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사무실이 차려진 건물이다. 당시 문재인 캠프는 4층 일부와 5층 전체를 포함, 140평 규모로 꾸려졌다. 반면 이 의원이 계약한 7층은 30평대다.

전당대회용 캠프 사무실이라고 보기엔 손님맞이용 집기와 대화를 위한 공간도 없었다. 이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는 국난극복을 위한 선거"라며 "최대한 조용한 선거를 치르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인 이 의원은 의원회관을 활용하고 있다. 이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은 국회 잔디밭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로열층' 746호다. 손님맞이는 의원회관에서, 외곽 지원은 대산빌딩에서 이뤄지는 모양새다.

이낙연 의원은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각 의원들이 주최하는 국회 토론회에 참석하는 '공부 정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오는 21일 후보 등록일을 전후로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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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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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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