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당헌 바꿔 서울·부산시장 후보 내겠다는 김부겸..."후보 안 내면 민주당 흔들려"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09:32

15일 MBC라디오 출연 "국민께 설명 드리고 비판 감내해야"
"감히 이런 짓 하면 견디기 어렵다는 걸 자리 잡게 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내년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 "대선과 직결되는 큰 판이 되어 버렸다"며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칫하면 정당 존립의 주요 목적이나 근거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정권을 획득하고 국민과 약속한 정책을 실현하는 정당의 설립 목적이 있는 것인데, 그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라면 다시 한 번 당원들 뜻을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면 그런 내용들을 국민께 충분히 설명하고 비판 받을 부분은 감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열린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에 따르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탓에 민주당 내에서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를 공천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의원은 "(내년 4월)보궐선거 때쯤 되면 임기가 1년 남은 문재인 정부의 동력은 확 떨어질 것이 틀림 없다"며 "대한민국 수도와 제2도시의 수장을 뽑는 것인데, 여당이 아무런 영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면 거기에 따른 민심의 변화는 상상하는 이상으로 큰 물결이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내년 재보궐선거부터 대선후보 경선관리, 대선, 지방동시선거까지 다 합치면 전부 엮여있는 하나의 물결"이라며 "한 선거 결과가 그 다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안정적 당대표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선거에서 경쟁하고 있는 이낙연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김 전 의원 측은 이 의원이 대선을 위해 당 대표가 되더라도 내년 4월까지 9개월짜리 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2년 임기를 채우겠다고 공언, 사실상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당 내에서 불거진 도덕성 이슈와 관련, 윤리기준을 높이고 심판 과정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감히 이런 짓을 하면 민주당 내에서는 견디기 어렵다는 걸 확실히 자리 잡게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전 의원이) 지금 상황에서 당대표라면 어떤 조치를 내리겠는가'라는 질문에 "윤리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하고 이를 심판해가는 과정을 좀 더 투명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여러 잡음이 늘어나는데 대해서 안타깝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이 것조차 국민들이 민주당에 보내는 기대와 채찍이라고 받아들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