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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진성준 발언, 여러 가지 해봐야 집값 안 내려간다는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1:23

"결국 집값이 내려가지 않는 다는 것을 솔직히 말한 것"
주호영 "김현미 자진사퇴 촉구…대통령이 해임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17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방송에서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 발언에 대해 상식적이고 솔직한 발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의 사례를 볼 것 보면 결국 이번에 여러가지를 해봐야 (집값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걸 상식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역시 진 의원 발언에 대해 "이 정권에서도 청와대에도 있었고 서울시 부시장도 했던 분 아닌가"라며 "여러가지를 해봐야 결국은 집값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을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둘째 줄 왼쪽부터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주호영 원내대표. 2020.07.17 kilroy023@newspim.com

진 의원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뒤 김현아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를 이어갔다.

김 비대위원은 "(집값)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진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부·여당이) 모든 정책을 다 동원해도 집값을 못잡고 있다. 무능하기 짝이 없다"며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부동산 정책을 만들면서 집값을 못 잡는다는 것을 자인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짧은 기간 동안 22가지 부동산 정책을 집값을 못잡고 있다"며 "그런데 본인은 제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한다. 잘 작동되고 있는데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면 당연히 스스로 그만둬야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만약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며 "사람을 바꾸고 다른 정책으로 집값을 잡아야지, 이 사람들이 부동산 정책을 맡아선 안 된다. 이 정권의 무능과 이율배반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장관에 대한 당 차원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먼저 김 장관이 스스로 그만둘 것을 촉구하고 그게 안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해임하길 바란다"며 "그러지 않을 경우 저희들은 해임건의안 행사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통합당 비대위는 정원석 비대위원에 대한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정 비대위원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박시장 성추행 서울시 섹스스캔들 은폐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힐 때가 됐다"고 발언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통합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티타임을 통해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하는 사람은 말조심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그냥 생각없이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사전 경고 차원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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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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