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CB 통화정책 동결 속 하락…EU 정상회의 대기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1:30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1: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1.96포인트(0.67%) 하락한 6250.6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6.01포인트(0.43%) 내린 1만2874.9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23.70포인트90.46%) 하락한 5085.28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1.74포인트(0.47%) 내린 372.13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하는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7500억 유로의 경제 회복기금을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부유한 북유럽 국가들과 부채 부담이 큰 남유럽 국가들 사이에 견해차가 커 당장 회복기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EU 정상들이 회복기금과 관련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를 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0.5%와 0.25%로 유지했다. 팬더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 역시 1조3500억 유로로 유지했으며 내년 6월까지 시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고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EU 정상들이 회복 패키지에 신속히 합의할 것을 촉구하고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고 부분적이라고 진단했다.

나인티원의 러셀 실버스톤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기계적인 브이(V)자 반등을 보게 될 것이지만 그것은 재량지출과 같은 경제적 효과"라면서 "큰 걱정은 경제에 남을 상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버스톤 전략가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봉쇄 조치도 확대된다면 시장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그러나 큰 그림을 볼 때 시장은 부양책으로 저점으로부터 대단한 랠리를 펼쳤으며 '봉쇄를 한다면 부양책이 확대할 수 있다'라는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9% 오른 1.142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04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0.463%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