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케일, 캠프에 선임고문으로 계속 잔류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2020년 미국대선을 4개월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캠프 수술에 착수했다. 우선 선거대책본부장을 브래드 파스케일에서 빌 스테피언으로 교체했다. 스테피언은 한때 트럼프의 선거 선임고문이었고 현재 선거대책 부본부장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자신의 재선을 위한 선거캠프를 재편하면서 이같이 선거대책 본부장을 교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털사유세 참패 이후 여러 날 동안 분통을 터뜨렸고, 자신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 뒤지고 있음으로 불평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선거캠프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은 털사유세 참패 책임론에 휩싸였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부본부장 스테피언이 본부장으로 대선 캠프를 이끌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파스케일은 오랫동안 나와 같이했고 엄청난 디지털과 데이터 전략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이 부문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케일은 데이터 및 디지털 운영 선임고문으로 캠프에 잔류한다.
스테피언은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에 합류했고 지난 2018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 정치전략국장으로서 매주 트럼프 선거 후보자 명부, 여론조사 수치, 후보자들과 관련한 쟁점 등을 논의하고 또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기금모금 기획도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전국 여론조사들의 결과에서 트럼프는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지지율에서 최대 15%, 최소 8.6% 뒤지고 있다.
트럼프가 처음으로 바이든에게 경제분야 국정운영에서 밀렸고 특히 플로리다 등 모든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에서도 바이든에게 뒤쳐졌다.
트럼프 트위터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