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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등 8개국 정상, WP에 기고 "코로나 백신 동등한 접근 보장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0:51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1:25

"백신 개발, 모두를 위한 승리 돼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8개국 정상들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동등한 접근을 강조하는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8개국 정상은 15일(현지시간) '국제사회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전 세계의 동등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두를 위한 더 큰 자유의 정신에 기초해 백신의 공정한 유통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이 기고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주도했다. 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흘레 워크 제우데 에티오피아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엘레에스 파크파크 튀지니 총리가 참여했다.

8개국 정상은 '우리가 모두 안전할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성명을 인용하며 "팬데믹을 종식할 최선의 방법은 면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는 모든 국가가 백신에 대한 접근권을 가질 수 있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정상은 현재 개발 중인 200여개의 백신 후보 중 하나 이상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라고 입증될 것으로 기대하며 "백신 개발은 한 명의 승자가 남는 경쟁으로 이어져선 안 되고 우리 모두를 위한 승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에 대한 접근권으로 국가 내 또는 국가 간 불평등이 심화되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며 "백신 개발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모두를 위한 전 연령층의 건강한 삶 보장 및 복리 증진'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백신 개발에 있어 자원, 전문성, 경험 측면에서의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백신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과학적으로 타당한 원칙에 따라 보급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조해야 한다"고 국제적 연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로 생존 여부가 결정되어선 안 된다. 백신 보급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상호 신뢰, 투명성, 책임성을 보장하는 강력한 다자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도적 역할과 유엔의 리더십을 평가하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지속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대한 국제적 참여도 촉구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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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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