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역 성장, 하반기 6%성장해야 플러스 성장 가능
베이징 신파디 같은 감염 재연되면 연간 마이너스 성장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6일 2분기 경제지표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중국 2분기 GDP 성장이 0% 내외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베이징대 현직 학자가 밝혔다.
이는 최근 전문가들이 내놓은 2분기 예상 성장 수치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며 상당수 기관들이 제시하고 있는 2분기 예상 성장률 2.4%~4.5%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5일 왕이(網易) 차이징(財經)은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야오양(姚洋) 원장을 인용, 6월들어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졌으나 4, 5월 경제가 계속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2분기 전체적으로 성장률이 0% 내외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야오양 원장은 상반기 전체 성장률을 마이너스 3% 내외로 예측하고 연간 기준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려면 3분기 4분기에 6% 성장을 달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재발하면 2020년 경제가 역 성장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신파디 시장 집단 감염과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고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아 하반기에 6% 성장을 달성하는 경우라야 중국 올 한해 경제가 연간으로 0%~1%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야오 원장은 내다봤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본토 발생이 수일째 '0상태'에 그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경제 회복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항공업과 관광업, 서비스 소비가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지연으로 외수 침체가 심화하면서 많은 수출 기업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포탈 미디어 신랑은 다수의 전문 기관 리포트에 따르면 6월 중국 경제가 예상을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며,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2.4%~4.5%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0.07.15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