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2차관, 장애 체육인의 폭력 근절 등 인권 강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윤희 차관이 '장애 체육인에 대한 폭력'을 근절할 것을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이 10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 센터를 방문했다. 체육인지원센터에서는 장애 체육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성희롱, 고충민원 등을 신고·접수·상담·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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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차관이 장애인 체육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안 사항 등에 대해 경청했다. [사진= 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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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문체부 용필성 장애인체육과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문체부 최윤희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전혜자 사무총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훈련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선주 체육인지원센터장. [사진= 문체부] |
이번 방문은 장애 체육인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자가 신속하고 적정하게 보호받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윤희 차관은 체육인지원센터 상담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성)폭력 등을 정당화할 정도로 높은 가치를 가진 메달은 없고, 국위 선양이 선수 개인의 불행을 담보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장애 체육인 피해자들이 불이익이나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용기 내어 피해를 고발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체육인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천훈련원장과 체육인지원센터장 등 관계자들에게 "장애 체육인의 (성)폭력 등 비리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와 인식을 개선하는 데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인권이 보호되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경북지방경찰은 고 최숙현 사건과 관련 '팀닥터' A(45) 씨를 폭행 및 불법의료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하고 압수수색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