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전파위험 따른 일상생활 분류...상황따라 달라진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12일 07:12

최종수정 : 2020년07월12일 07:12

방역수칙 준수 여부 따라 같은 활동도 위험도 달라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전파위험도에 따라 일상생활을 분류한 가운데, 각 행위마다 상황에 따른 위험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이행여부 등 상황에 따라 고위험 활동도 위험도가 떨어지고 저위험 활동도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50주년 2020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2020.07.07 pangbin@newspim.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일상생활 활동별 위험도 평가기준을 보고 받았다.

정부는 고위험시설 지정 외에도 국민 개개인이 방역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일상생활 위험도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에 정부가 분류한 일상생활 12가지는 ▲외식 ▲운동 ▲노래 ▲물놀이 ▲모임·행사 ▲목욕·사우나·찜질 ▲미용·뷰티서비스 ▲종교활동 ▲독서·공부 ▲쇼핑 ▲게임 ▲관람 등이다.

◆ 외식·물놀이는 위험도 높음, 쇼핑·게임은 위험도 낮음

평가 결과 외식과 운동, 노래, 물놀이는 위험도 '높음'으로 종교활동, 모임 및 행사, 목욕·사우나·찜질은 중간 위험도로 쇼핑, 독서, 게임, 관람은 위험도 '낮음'으로 분류됐다.

정부는 같은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상황과 이용시설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가령 외식은 밀폐되고 밀집한 공간에서 식기나 도구를 공유하는 뷔페식사는 감염도가 높으나 상시 환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를 시행할 경우는 위험도가 낮다는 것이다.

반면 낮은 위험도의 쇼핑도 판촉 설명회 등 밀집한 공간에서 이뤄지면 위험도가 올라가는 반면 중소슈퍼나 편의점 등 작은 매장에서 짧은 시간 물건을 사는 경우는 감염위험이 낮다.

운동의 경우 역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럽고 여러 사람이 격렬한 운동을 하는 줌바, 태보와 스피닝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반면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거리두기가 가능한 조깅이나 산책은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 낮은 위험도 활동서도 감염 사례...정부 "상황따라 위험도 달라져"

낮은 위험도로 분류된 활동이라고 해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의 경우 참석자 42명 등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독서·공부가 이뤄지는 학원에서도 강사와 학생을 포함한 56명이 확진된 사례가 있었다.

게임 역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발생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위험도 낮음으로 분류됐지만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장시간 체류하고 재방문으로 잦은 노출을 해 이용자 11명이 확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실제로 중대본은 10일 각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이행 상황을 보고 받은 결과, 경기지역 PC방 301개 등 3802개소를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57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시행한 바 있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 가능 여부와 침방울 발생 정도를 주요 지표로, 타인 접촉 정도와 물품 공유 정도를 보조 지표로 적용해 이번 위험도 분류를 실시했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마스크 착용 가능성이 낮고 침방울 발생 위험이 높아 고위험 생활로 분류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 거리를 둘 수 있으면 위험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라고 해서 당장 금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며 "국민 스스로 판단하고 분석해 이웃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안내하는 차원에서 수칙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개인별 활동 자가점검표를 만들어 개인이 일상생활의 위험도를 미리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위험도가 낮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