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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부겸 "고위공직자, 3개월 내 다주택 처분 권고 안 따르면 책임 물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2:02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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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 9일 당사서 전당대회 출마 공식화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3개월 이내 정부의 다주택 처분 권고를 따르지 않는 정치권 인사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차기 전당대회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고위공직자 다주택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정세균 총리가 고위공직자들에게 다주택자들에게 빨리 정리하라고 했고, 논란이 됐던 노영민 비서실장도 자신의 서울 집을 정리함으로써 무주택자들과 함께 이 시기를 건너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적어도 문제가 되는 정치권 인사 및 고위공직자는 3개월 이내 부동산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또 우리 정부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를 따라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3개월의 여유를 주고, 그 다음에도 (다주택을) 정리하지 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과열 문제와 관련해 '주택 공급'과 '부동산 규제'를 주장하는 양쪽 주장에 모두 일리가 있다면서도 "외국에선 부동산이나 아파트가 주거의 개념인 데 비해 우리는 소유의 개념이 너무 강하다. 국민의 심정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하진 말아달라는 지적도 경청할 만 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몇 가지 제도 중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건 등록임대사업자들에게 너무 많은 혜택을 주는 데 비해 이들이 전세금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등 시장행위자로서 효과는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 관련해서도 그들에게 자산을 처분할 기회는 줘야하나 근본적으로 원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또 "싱가포르나 영국 등 다른 나라 정책을 보면 부동산과 주거 정책 만큼은 강한 정부 의지, '왜 내 사유재산을 건드리냐'고 반발할만큼 강하게 하지 않고서는 시장에 확실한 신호를 줄 수 없다"며 강력한 규제 필요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공급 사이드가 이렇게 허약해선 대란이 온다는 전문가 지적도 충분히 경청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여지, 수도권에 좋은 주거 환경을 갖고 싶다는 국민 여론, 생애 첫 주택을 갖는 젊은이들에 대한 정책 배려는 반드시 함께 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9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 전 의원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남북 교착상태를 해결하는데 역할을 하겠다며 구체적 안을 발표했다.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즉각 재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생각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신임 통일부장관에 내정된 분은 누구보다도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 전문성과 의지가 있는 분이다. 아마 통일부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 외교안보라인이 이번에 새로 자리를 잡게 됐으니 그런 분들과 상의하겠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의약품 지원 등 몇가지가 우스꽝스러운 이유로 제대로 지원되지 못한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남북관계의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 미국과 국제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최근 부동산 관련 여론이 많이 안 좋다.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 인사에 대한 추가적인 주택 매각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같은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부동산 논란과 관련한 구체적 대안도 제시해달라. 

▲정세균 총리가 고위공직자들에게 다주택자들에게 빨리 정리하라고 했고, 논란이 됐던 노영민 비서실장도 자신의 서울 집을 정리함으로써 무주택자들과 함께 이 시기를 건너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적어도 문제가 되는 정치권 인사 및 고위공직자는 3개월 이내 부동산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또 우리 정부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를 따라주길 바란다. (정치권에) 3개월의 여유를 주고, 그 다음에도 (다주택을) 정리하지 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최근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보니 두 가지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한쪽은 공급 사이드고, 다른 한쪽은 부동산을 가지는데 부담이 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외국에선 부동산이나 아파트가 주거의 개념인 데 비해 우리는 소유의 개념이 너무 강하다. 국민의 심정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하진 말아달라는 지적도 경청할 만 하다.

몇 가지 제도 중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건 등록임대사업자들에게 너무 많은 혜택을 주는 데 비해 이들이 전세금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등 시장행위자로서 효과는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다. 이 부분 관련해서도 그들에게 자산을 처분할 기회는 줘야하나 근본적으로 원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나 영국 등 다른 나라 정책을 보면 부동산과 주거 정책 만큼은 강한 정부 의지, '왜 내 사유재산을 건드리냐'고 반발할만큼 강하게 하지 않고서는 시장에 확실한 신호를 줄 수 없다.

또 공급 사이드가 이렇게 허약해선 대란이 온다는 전문가 지적도 충분히 경청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여지, 수도권에 좋은 주거 환경을 갖고 싶다는 국민 여론, 생애 첫 주택을 갖는 젊은이들에 대한 정책 배려는 반드시 함께 마련하겠다.

-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또 그간 당내 의원들의 개인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문제 의식을 느끼는지 궁금하다. 또 당대표가 되면 당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도 말해달라. 

▲두 번째 질문부터 답하겠다. 그간 당대표가 워낙 엄숙한 분이었기에 당내 스스로 (개인 의견에 대한) 자제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저는 현 대표보다 얼굴이 좀 둥그렇다. 분위기도 풀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웃음)

176 명 의원 한분 한분이 헌법기관으로서 권리를 갖고 있고, 개인 의견을 발언할 수 있다. 다만 우리가 한팀으로 꼭 해야 하는 제도나 앞으로 나갈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는 목소리를 어느 정도 맞춰주면 좋겠다.

열린우리당 당시 실패 경험 탓에 현재 당내 분위기가 너무 딱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도 잘 알고 있다. 

그린벨트 문제는 워낙 현재 가치가 충돌하는 문제다. 특별히 주목받고 있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그린벨트를 해제해선 안 된다는 원칙이 강한데 제가 '이게 옳다 저게 옳다' 지금 답하진 못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삶 자체를 지켜내는 주거권 안정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있게 토론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양보할 가치가 있다면 어디까지 양보할지, 공존 틀이 있다면 어디까지인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9 kilroy023@newspim.com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문제는 어떻게 보나. 지역구도를 어떻게 타파할 계획인지도 말해달라. 

▲첫번째 문제는 당헌 (96조 2항)에 나와 있다. 결코 편의적으로 해석할 여지 없기에 부산시에 있는 당원동지들과 정말 오랜 고민을 해서 결정해야겠다. 그러나 저는 당헌은 지켜져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여러 당 조직 내에서의 고민들을 들어보겠다.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 자체가 편의에 따라 해석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말하고 싶다. 

두번째 질문 관련해선 제가 당대표가 돼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 당 취약지역인 영남에서 적어도 우리당 어떤 대선 후보가 나오더라도 40%를 득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내야한 다고 생각한다. (지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서 영남에선 20% 지지 밖에 얻지 못했다. 알다시피 대선은 전국적으로 진영 대 진영으로 가기 때문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어느 지역에서 밀리는건 대선 전략상 위험하다.

저는 과거 떨어진 선거에서도 기본적으로 40% 지지를 받을 만큼 제 나름대로는 우리 당 불신하는 분들을 설득할만한 노하우가 있다. 오늘 다 말할 수는 없다. 우리 당이 취약지역 영남에서 40% 얻을 수 있다면 대선 어떤 후보를 모시더라도 이길 수 있다. 정권을 재창출 할 수있다. 그 점은 제가 확신한다. 

-이낙연 의원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나. 

▲제가 20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은 아니지만 혐오금지법(을 발의할 때), 특정 세대와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외국인 노동자를 비하하는 혐오표현을 해선 안 된다고 했을 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성적 지향을 어떻게 표현할 것 인지 였다. 만연한 혐오를 막아야 했기에 이 법을 발의했다가 보수적 기독교쪽의 강한 비판을 받고 철회한 아픔이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렇게 우회적으로 말하겠다. 성적지향에 관한 것들이 사회에서 합의되진 못했다. 그러나 어느누구도,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 자체가 짓밟히거나 혹은 피해를 보거나, 그분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따돌림 당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반드시 막아내는 그런 사회적인 제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 자체 찬반에 대해선 답변 드리지 않는 점을 양해해달라. 제가 워낙 혼이 많이 났다. 

-수도권 중심의 경제를 복수의 광역체제로 전환하겠다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이 아이디어는 김경수 경남지사께서 얼마 전 발표하신 것에서 제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분은 결국 수도권으로 몰리는 IT 등 새로운 신산업에 대한 요구, 집적이 수도권에만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해선 부산·울산·경남(부울경) 1000만 가까운 시민이 미래 먹거리 만들 수 없다. 그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서 경쟁력 있는 산업을 일으키고 거기에서 투자를 집중하고 그런 그림 내놨다. 결국은 수도권 외에 영남,호남,충청이 스스로 경제단위로서 의미가 있다. 유럽 중견국가 규모가 되지 않나.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광주는 인공지능 부분에서 제일 여러 가지 앞선 투자도 하고 자신들의 전망이 있다. 전주는 또 다른 형태의 탄소산업이나 이런 스스로가 성장해나갈 수 있는 내부 동력을 만들고 있다. 부울경도 마찬가지고, 대구와 경북은 미래에너지나 전기에너지 등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와 집적된 에너지가 있다. 거기서 경쟁력을 갖도록 중앙정부가 적당히 나눠주는 방식으론 이젠 살아나지 못 한다. 수도권 51%가 집중된 현실을 보라. 이렇게 해서 우리가 어떻게 이 공동체를 모두 행복한 국민으로 만들 수 있겠나.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9 kilroy023@newspim.com

-당대표 경선에서 이낙연 의원과 양자대결 벌이게 됐다. 어떤 경쟁을 해 나갈 생각인지, 어떤 부분을 차별화해서 당원의 마음을 얻을 생각인지 말해달라. 또 남북관계나 남북미 관계 교착을 돌파하기 위해선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해법도 필요한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쉽지 않은 과제다. 이낙연 후보와 저는 오랜 정치 인연이 있고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호흡 맞춰왔기 때문에 차별성을 드러내는 건 대단히 어렵다.

이번 선거가 결국 대선 후보를 뽑는게 아니라 당대표를 뽑아서 안정적으로 2년간 귀중한 과제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번 싸움을 여러 언론에서 이번 경쟁을 대선 전초전이다, 영호남 대결이다 이런 시각은 정말 하지 말아달라. 이건 이낙연 후보와 저의 삶 자체를 정치적 자산 자체를 부인하는 그런 못난 결과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치열하게 경쟁하겠지만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전망과 비전으로 대결하고 싶다. 대선 전초전 영호남 대결이 되면 당에도 우리 두 사람에게도 상처 뿐인 일이 될 것 같다.

한미워킹그룹의 그간 행적이나 그간의 성과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어느걸 고쳐야겠다곤 말 못하겠다. 다만 스티븐 비건 부장관이 말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면 트럼프 정부가 대선 등 일정 때문에 쫓기긴 하지만 적어도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트러블메이커로 낙인찍지 않겠다는 시그널이 보이고 국제사회에서 보이는 행동변화를 보이면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

이야기도 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걸 보면 한미 워킹그룹이 엄한 시어머니 노릇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 있었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적어도 우리의 적극적 이니셔티브, 그 중에서도 유엔의 제재를 얼마든지 위반하지 않고도 남북관계 신뢰 회복하는 길이 있다고 확신한다. 이인영 장관을 비롯한 새 외교안보 팀이 현명한 방법 찾아낼 것으로 믿는다.

-정권재창출을 출마선언의 선두에 세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설명 부탁한다. 당의 지지율 측면에서 청년의 분노가 상당하고 공정에 대한 가치를 요구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공정, 나아가서 공평까지 그들의 열망, 마치 금수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에게만 행복이고 나머진 절망이라는 젊은 세대의 분노 잘 알고 있다. 어떻게든 당이 이 문제에 관해 문호를 열어놓고 그들하고 일상적으로 수시로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흐름을 만들어내겠다. 당에 청년위원회가 있지만 더 활발하게 그분들과 현장에서 접촉하고 법제화 제도화를 찾아내도록 하겠다. 그 세대가 갖고 있는 공정과 공평에 대한 요구가 사실을 잘못 알고 있어서 화낸다는게 아니란 걸 알고 있어. 20~30대의 좌절에 답을 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

그간 우리가 을지로위원회를 만드는 등 현장에서 활동했는데 국민은 굵직하게 문재인 정부 들어 확확 달라지는 모습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다고 지적해주셨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제가 답을 낸 것이 여섯가지 과제에 일부 녹아 있다. 다만 어떻게 지지율을 획기적으로 올릴지는 당대표가 되는 것이 획기적으로 올리는 첫걸음이다.

-선언문 내용 중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을 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대선 플레이어가 되는 걸 포기하고 당 대표에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프레스 키트에는 두 번 나온 걸 한번 밖에 안 읽었다고 지적하는 것 같다.

2년 당대표 임기를 채워서 4번의 선거를 제대로 준비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대표가 되겠다. 대구에서 대선 출마 했을 땐 저는 대구경북의 정치적 지형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약속을 했고, 저도 그런 생각으로 준비했다.

그러나 총선 결과를 보니 대구 경북에서의 약속 때문에 제 자신의 대선 준비나 이런걸로 멀어져있기엔 취약지역의 여러 가지 흔들리는 민심을 다잡아야 하고 어찌보면 지금 시기에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은 폭을 넓히고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은 여러 후보님 중 제가 제일 낫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제 입장을 정했다고 말씀드렸다. 

-공수처 포함한 검찰개혁 이야기했는데 야당에서 반대하고 있고 야당의 반대를 풀 방법은 없는데 야당과의 협치를 풀어나갈 방법은 무엇인가. 

▲저는 협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 그런데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에 관한 부분은 우리들을 도와줘야 한다. 그 대신에 원내지도부도 그 분들의 입장도 고려한 원내 협상을 하지 않았나. 다른것보다 공수처가 60년이상 계속된 검찰의 독주, 전 세게에서 이렇게 막강한 검찰권 행사하는 국가는 없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국가운영의 원리 강조한 것이고 공수처장 임명권 비토할 권한 줬음에도 안하겠다고 하는 건 국민들이 책임지는 그런 집단으로 보겠냐는 생각을 한다. 어찌보면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해야 할 일 너무 많다. 공수처법과 검찰청에 대한 관심은 국민의 민생 어려움에 정치가 답하는 것보다 중요하진 았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사이의 긴장을 윤 총장이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은 일대로 하되 관행이란 이름으로 인권 보호에 부실한 부분 있었다면 그걸 지켜내는게 검찰 개혁의 최종 목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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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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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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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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