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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물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댄다"...11차 AWC 회의 8일 열려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2: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시아 각국의 물 문제를 해결하고 물 복지를 논의하기 위한 아시아물위원회가 오는 8일 열린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물 분야 국제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 제11차 이사회를 오는 8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는 아시아 물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2016년 설립돼 현재 27개국 138개 회원기관을 보유한 역내 최대 물 분야 국제협력 기구로 성장했다.

이번 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환경부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대면회의 현장에 참석하는 한편, 중국 수리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태국 국가수자원청 등 국외 이사기관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사회 참석자는 의장인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바수키 하디뮬조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폰 사착(Ponh Sachak)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을 포함한 국내·외 27개 이사기관 대표다.

이번 이사회에선 주요 안건으로 ▲기관별 물 분야 코로나19 대응 방안 ▲ 아시아 물 관리 연구 협력사업 추진방안 ▲제2차 아시아 국제 물 주간(AIWW) 개최 시기 ▲ 아시아 물 복지 지표 개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우리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물위원회와 공동으로 올해 착수할 계획이었던 아시아 물 관리 연구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연구 협력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물 관리 개선을 위한 정책·기술적 대안과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후속 물 관리 기반시설(인프라) 사업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연구 대상 국가는 태국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물 기업의 아시아 지역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 각국의 고유한 물 관리 여건을 평가하기 위한 '아시아 물 복지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물 복지 지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국내·외 물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오는 2022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아시아 각국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 부대행사로는 아시아물위원회-한국수자원공사-국제수자원협회(IWRA) 3자간 스마트시티 평가지표 개발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 체결식이 있을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평가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해소, 도심 홍수 예방 등 스마트시티 개발에 필요한 물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코로나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펼쳐질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시장을 우리 물 기업이 주도할 수 있도록 아시아물위원회를 발판 삼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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