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폐기물 정책과 수도권 매립지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다.
시가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공식화 하고 실질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인천시는 자원 순환 정책과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전담할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추진단'을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 2020.07.05 hjk01@newspim.com |
오는 20일 정식 발족할 수도권매립지 종료추진단은 매립종료지원팀과 매립지조성팀 2개팀 11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새로 만들어지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추진단에서는 환경부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의 매립지 매립종료를 위한 합의 재논의와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매립지 4자 협의체'는 2015년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까지만 사용하고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당시 대체매립지 확보와 관련된 부속조항이 5년 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발목을 잡고 있다.
4자 협의체는 5년전 합의당시 2025년까지(3-1공구 매립종료까지)도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현 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속조항을 달았다. 현재 대로라면 2040년까지도 추가 매립이 가능한 규모다.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공식화 했으나 서울·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야 하는 입장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임기 후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꼽고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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