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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연대' 통합당·국민의당, 윤석열 탄압 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4:46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4:46

권은희 "추미애, 살아있는 권력 수사 방해…범야권 뜻 모았다"
통합당·국민의당, 다음 주 '추미애 탄핵소추안' 제출 예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요구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공정한 직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0.07.03 kilroy023@newspim.com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결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잘 아시다시피 추 장관은 살아있는 권력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윤 총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지휘권한을 부당하게 확대, 남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6월 21일 범야권이 뜻을 같이 해서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통합당도 뜻을 같이 해서 오늘 결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통합당과 국민의당 및 홍준표 의원 등 통합당 출신 무소속 의원 4명은 추 장관 탄핵소추안도 공동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김 수석부대표는 "(탄핵소추안은) 국회법 제103조에 따라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게 돼있다"며 "다음주 내에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연일 윤석열 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추 장관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팀으로서 수사 결과만 보고받도록 수사지휘했다.

이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추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사법 집행을 통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표자"라며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특정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가"고 강조했다.

한편 결의안에는 통합당 소속 의원 103명 전원과 국민의당 권은희·이태규·최연숙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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