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하반기 지구촌 주가-펀더멘털 괴리 '마침표'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00:48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03:52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각국의 이른바 슈퍼 부양책에 따른 지구촌 금융시장과 경제 펀더멘털의 괴리가 하반기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충격에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유동성에 기댄 자산시장의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월 저점 이후 뉴욕증시의 강한 랠리는 물론이고 주식부터 채권, 통화까지 신흥국 금융시장의 강세에 월가는 불편한 표정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2분기 2010년 이후 최대 폭의 상승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신흥국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 역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상승률을 나타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러시아 루블화, 콜롬비아 페소화를 필두로 신흥국 통화도 강한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해외 자금도 홍수를 이루는 모습이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름녀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썰물을 이뤘던 자금이 유턴을 연출하고 있다.

신흥국 금융시장의 상황은 경제 펀더멘털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공 경제가 올해 8% 이상 역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 등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는 지역 전반에 걸쳐 연말까지 작지 않은 경제 충격이 예상된다.

세계은행(WB) 역시 신흥국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올해 2.5% 역성장을 기록, 1960년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WB의 카멘 레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유동성과 저금리 여건이 신흥국 자산시장의 상승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만큼 하반기 리스크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뉴욕증시는 3월 저점에서 34% 달하는 급반전을 이뤄냈지만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주요 지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경제 활동 재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올해 연간 이익 전망을 철회한 기업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 급감과 연쇄 파산으로 기업들이 홍역을 치른 데 이어 하반기 전망도 흐리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유럽에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도 하반기 경제 전망에 악재로 꼽힌다.

6월 들어 뉴욕증시의 상승 탄력이 이미 한풀 꺾였고,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투기 세력의 주가 하락 베팅이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어닝 시즌과 굵직한 매크로 지표 향방이 하반기 뉴욕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반등했고, 주택 판매와 제조업 지표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고, 7월 이후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실물경기 회복 신호가 없지 않지만 금융시장 랠리를 정당화할 만큼 강한 성장이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추가 부양책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스톤 메도우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올리버 퍼세 대표는 "최근 아마존을 포함해 상승 폭이 큰 IT 종목들을 일부 매도했다"며 "미국 주식 비중을 낮추고 현금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마이크 파일 글로벌 투자 전략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하반기 2차 팬데믹과 정치권 리스크에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4월 초 비중확대 포지션에서 최근 중립 포지션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