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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이 규제 넘는다"…6·17대책에도 하반기 아파트값 그래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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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매수세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초강력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아파트값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연 0.5%)가 역대 최저 수준인 데다 3기 신도시 개발로 토지보상금까지 풀려 부동산 유동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규제가 발표되면 아파트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현상이 반복돼 아파트값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도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올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 강력 규제도 풍부한 유동자금 못 이겨...서울·경기 '강보합'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였지만 전문가들은 "돈이 부동산 외에 갈 곳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인 데다 토지보상금으로 유동자금이 풍부해 아파트시장에 매수세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리가 낮으면 은행 이자를 기대하기 어려워 현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리는 게 일반적이다. 일부 자금사정이 급한 집주인을 제외하면 금융이자 부담도 크지 않아 세금 부담이 높아져도 버티는 분위기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무리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나와도 지금처럼 낮은 금리라면 아파트값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 아파트값은 하반기에도 강보합을 유지하겠고 경기도는 비규제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일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매력도가 떨어져 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21번째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오히려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단단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책 발표 직후 아파트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하지만 1~2개월 이후에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이에 따라 일부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매도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지영 R&C 소장은 "부동산대책 이후 일시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를 보이다가도 아파트값이 결국 다시 오를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여전해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며 "이번 법인 규제로 매물이 쏟아져야 집값이 안정될텐데 저금리로 대부분이 버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풍선효과는 반복된다...중저가 단지로 매수 몰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데다 김포, 파주 등도 추가 규제가 예고되면서 지역을 떠나 매맷값이 저렴한 단지들을 위주로 풍선효과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그동안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해 매수 부담이 없는 단지들에 또 다른 풍선효과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양 소장은 "아직까지 규제가 덜한 지역이나 매맷값 9억원 미만 초소형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릴 것"이라며 "반대로 강남 고가주택 등은 현금부자들의 매수세가 끊이지 않아 급매물이 나오더라도 또 다시 시세가 반등하는 모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와 초과이이환수제 등 겹규제로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아파트값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문위원은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기 전 단계인 단지들이 가장 큰 규제를 적용받게 돼 매수세가 줄고 이에 따라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조합 설립 이후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현장에서도 "부동산대책 영향 체감 못해"

실제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10일이 지났지만 지역 부동산에는 매수세가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상계동 A공인중개사는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 문의가 끊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수도권으로 분산됐던 매수세가 다시 몰리고 있다"며 "자금조달 부담이 적은 초소형 아파트는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 쉽게 못 사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아파트값이 하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B공인중개사도 "이번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드문드문 이어졌던 매수 문의가 늘었다"며 "가격이 비싼 만큼 매수세가 급격하게 늘진 않겠지만 추가 규제가 나올까봐 매수를 노리던 현금부자들이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C공인중개사도 "수원, 용인 등 주변지역에 규제가 강화되면서 원래 투기과열지구였던 분당에 다시 매수가 늘었다"며 "이미 일부 단지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집주인들도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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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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