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디지털 혁신·환경오염 저감 기여 등 성과
"SV기반 경영 시스템 글로벌 수준으로 지속 강화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는 지난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 위드 에스케이(Happiness with SK)'를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사회적 가치(SV) 창출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SK㈜는 2012년부터 투명한 경영 정보와 안전·환경·조직문화 등 전반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이 보고서를 통해 SV 창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주)의 2019년도 사회적가치측정 결과. [자료=SK] 2020.06.29 sjh@newspim.com |
SK㈜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8194억원, 817억원, 82억원 등 총 9093억원의 SV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817억원으로 전년(559억원) 대비 약 46%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통한 IT자원 절감 성과, AI 기반의 부동산 권리 분석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권리 보호 성과 등 SK㈜ C&C의 디지털 혁신 성과와 SK임업의 환경오염 저감 기여 성과 등이 비즈니스 사회성과 확대를 견인했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 SV 측정과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체크리스트와 SV 창출효과 검토를 통해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투자가 이루어진 후에도 각 비즈니스 영역의 특성에 맞게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SV를 측정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 대상의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SK㈜는 지난 2월 소외 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Enuma)'에 투자 한 바 있다.
SK㈜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새로운 과제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에 기반한 SV 창출 체계를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원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K㈜는 점진적으로 ESG 이행 등 SV기반 경영 시스템을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수준으로 지속 강화하고 이행 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 C&C는 온실가스 저감 등의 환경문제와 사회 안전망 인프라 혁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주요 혁신 영역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경영 및 투자 횐경으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사회적가치 창출은 물론 경제적 가치까지 고려한 최적의 SK그룹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