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봉쇄조치 완화에 따른 반등 기대감에서 팬데믹 우려로"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히 3% 수준으로 급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429.82포인트(3.43%) 내린 1만2093.9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46.32포인트(2.92%) 떨어진 4871.36에 장을 닫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96.43포인트(3.11%) 밀린 6123.69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678.60포인트(3.42%) 내려 1만9162.9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로 문을 다시 연 식당을 찾아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에서는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자 2차 폐쇄 우려가 높아지면서 우려감이 커졌다. AP는 "투자자들의 초점이 봉쇄 조치 완화에 따른 경기 반등 기대감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다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신규 감염자 수가 두 달새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상황이 정점으로 되돌아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백악관의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의 핵심 구성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3일 의회 청문회에서 앞으로 몇 주가 최대 고비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4일 월드오미터 기준 글로벌 누적 확진자는 942만 명을 넘어섰다. 총 사망자는 48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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