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랩지노믹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에 35분이 걸리는 'LabGun COVID-19 Exo FAST RT-PCR Kit'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키트는 질병관리본부의 응급용 선별검사 긴급사용승인과 식약처 수출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후 검체 전처리(RNA추출)부터 결과 도출까지 35분 가량이 걸린다. 기존 실시간유전자증폭(RT-PCR) 방식 키트는 RNA추출 이후에 결과 도출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랩지노믹스 CI [사진=랩지노믹스 제공] |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응급용 선별검사 목적으로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를 포함해 3개 제품을 승인했다.
응급용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응급환자 대상으로 사용되는 키트다. 당국은 긴급수술이나 분만 등을 앞둔 응급환자의 처치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정식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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