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설격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숨진 A씨 검체검사 실시 결과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음성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의 지인 B씨도 이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음성 판정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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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제주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보건소 관계자가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A씨는 오전 9시 46분께 숨졌다.
A씨는 제주도 18번 확진자인 방글라데시 유학생과 항공기 내에서 접촉해 19일부터 격리시설에 입소했다.
당시 A씨는 격리시설에 입소하며 관할 보건소 전담공무원에게 정신건강 관련 치료 전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A씨와 같은 시설 격리자 전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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