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운업계 어려워...수에즈운하는 5% 인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선주협회는 파나마운하청과 주한 파나마대사관에 공식서한을 보내 파나마운하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파나마 운하로 들어오는 컨테이너선. (제공=로이터) 2020.06.22 syu@newspim.com |
선주협회는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고, IMF의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파나마운하청이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통행요금을 하향 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수에즈운하청은 해운업계 지원을 위해 아시아-유럽 노선에 한해 한시적으로 통행료 5% 인하책을 내놓은 바 있다. 선주협회는 파나마운하청도 이러한 정책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주협회는 지난 2월 국제 해운단체인 ICS, ECSA, ASA 등과 공동으로 파나마운하 할증료 도입을 6개월간 유예시켜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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