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청률 1위 드라마 속편, 코로나로 연기 끝에 첫방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일본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찍은 TBS '한자와 나오키' 시즌2가 마침내 7월 전파를 탄다. 코로나19 사태로 무려 3개월 늦어졌지만 시청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TBS는 22일 "오는 7월 19일 일요극장 '한자와 나오키' 시즌2의 첫 방송이 결정됐다"며 "이날 밤 9시 방송하는 '99.9 형사전문변호사 시즌1 특별편' 직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고 전했다.
방송이 연기됐던 TBS 일요극장 '한자와 나오키' 시즌2 [사진=TBS] |
'한자와 나오키' 시즌2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케이도 준의 '로스제네의 역습'을 극화했다. 시즌1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악덕 은행원에 복수하기 위해 도쿄중앙은행에 입사하는 한자와 나오키를 조명했다면 시즌2는 IT 대기업의 적대적인수합병을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자와 나오키가 도쿄중앙은행과 대립하고 항공회사 경영재건에 나서는 스토리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첫방송 날짜가 확정된 '한자와 나오키' 시즌2가 주목을 받는 건 전작의 성공 덕이다. 2013년 방송한 시즌1은 평균시청률 28.7%, 최고시청률 42.2%를 찍을 만큼 대히트했다. "당한 만큼 갚아준다" "2배로 갚아주마" 등 독기 가득한 주인공의 명대사가 크게 유행할 정도였다. 지난해 5월 시즌2가 2020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며, 사카이 마사토가 그대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열도가 들썩이기도 했다.
더욱이 시즌2는 전작의 성공을 일군 사카이 마사토(한자와 나오키 역)를 비롯해 명품조연이 그대로 출연, 원작 팬들을 설레게 한다. 주요 등장인물인 아내 역의 우에토 아야를 시작으로 키타오오지 킨야, 카가와 테루유키, 카타오카 아이노스케 등 극의 주요 배역을 연기한 배우들이 시즌2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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