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코로나 이후 비대면 관람 전시 매체로 손꼽히는 대형 미디어미술관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21일부터 새 전시 '2020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기획공모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24일~5월 25일 공개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가 62명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김태은, 조영주, 이예승 최찬숙 작가의 핵심 작품 40여점(각 10여점)을 선보인다.
'기획 공모 개인전' 1부 전시(6월 21일~8월 5일)에 참여한 김태은, 조영주 작가는 '기하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SF적 풍경과 여성주의'를 주제로 작품을 공개한다. 2부(8월 5일~9월 19일) 전시에 나서는 이예승, 최찬숙 작가는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윤회와 인간과 땅 사이의 관계 설정'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서울시] |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네이처프로젝트전'과 상설 공모로 접수된 '시민영상전' 등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신한 작품도 시민과 만난다. 네이처프로젝트(Nature Project)는 자연과 사계절을 주제로 공모를 추진, 지난 5월 심사를 통해 작가 6인(송주형, 임수진, 김재욱, 김서량, 장성건, 김지현)을 선정했다. 매회 2인의 작품을 전시로 선보이며, 이번 전시에는 송주형, 임수진 작가가 참여한다. 오는 9월까지는 송주형, 임수진 작가가 각각 자신을 비워내고 정신적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과 자연의 풍경에 질문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9~12월 전시에는 김재욱, 김서량 작가, 12월~2021년 3월 전시는 장성건, 김지현 작가가 나선다.
서울시는 전문 작가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미디어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전시될 '시민영상 공모'에 시민작가도 상설 모집하고 있다. '시민영상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분 이내의 자유주제로 일상을 찍은 동영상, UCC(사용자창작콘텐츠), 애니메이션, 생활 영상수기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2회 전시 '시민영상전'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에세이 무비를 선보인 김은지와 여행을 주제로 한 유수리 시민작가의 영상이 전시된다. 시민영상 작품은 올해 연말까지 상시 접수되며 분기별로 최대 10점씩 선정, 상영비 30만원을 함께 지원한다. 신청은 디자인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500MB 이내의 영상 1점과 함께 이메일(smediacanvas@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비대면 미디어플랫폼으로 미디어아트뿐 아니라 순수미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공공미술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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