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와 하림그룹이 익산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협력방안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하림그룹 임직원, 신원식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원광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석하고, 익산시와 하림그룹이 함께 운영할 TF팀 명칭을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력 TF팀'으로 정했다.
전북 익산시와 하림그룹이 익산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0.06.17 gkje725@newspim.com |
앞서 정헌율 시장과 김홍국 회장은 지난 5일 명예도로명 '하림로' 부여에 따른 기념식을 개최하며 익산시 발전과 하림그룹의 동반성장과 지역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팀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발제자로 나선 ㈜하림 문경민 전무는 '하림그룹 식품산업 비전'에 대해 전라북도와 익산시, 원광대는 '익산형 일자리'의 개념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익산시와 하림그룹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할 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고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전문기관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매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익산시는 '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이 될 양 기관의 상생 모델을 토대로 올해 안에 산업부의 지역상생 일자리 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국내자산 10조 이상의 32개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 도시인 익산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망성면에 위치한 ㈜하림을 비롯해 ㈜하림산업은 제4산단에 8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직접 일자리 2000여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하림그룹의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익산시는 지역농가 및 식품기업과 연계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하림그룹에 안정적인 원료 및 인력 등을 지원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하림그룹과의 협력사업을 토대로 지역의 식품기업, 농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익산형 일자리' 모델을 올해 안에 마련해 익산시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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