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감염병 확산 우려에도 서울시 "유흥업소 영업허용 유지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1:47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7:56

집합금지→집합제한 첫날 가라오케 종업원 확진
손님 접촉 없었지만 동료 50명 등 전수조사
집단감염 위험성 여전하지만 당분간 제한조치 유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유흥업소 방역완화 조치에 따른 논란에도 집합제한 명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역수칙을 강화한만큼 현장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지만 첫날부터 종업원 확진 사례가 확인돼 집단감염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132명으로 전일대비 1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서울 강남구의 한 가라오케 앞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0.06.16 dlsgur9757@newspim.com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 가족과 지인 5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방문자 1명과 접촉자 2명 등 3명의 환자가 신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개척교회와 리치웨이 확진자는 각각 34명과 92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가 또다시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서울시가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변경하자마자 곧바로 추가 감염 위험 사태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밤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A씨의 경우 강남구 소재 가라오케 직원으로 리치웨이 확진자와 같은 주점을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서울시의 집합제한 조치에 따라 14일 가라오케에 출근, 개장을 위해 청소를 하며 50여명에 직원들과 접촉했다. 영업을 시작한 15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아 일반 손님들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해당 업소에 대한 소독 등의 조치를 마무리했으며 접촉자를 검사 하는 등 추가 확산 여부를 확인중이다"며 "업소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점검중인데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고발 조치하고 집합금지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증상 발현 이후 출근을 하지 않아 광범위한 접촉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유흥시설 특성상 종업원과 손님간의 밀접접촉이 불가피해 서울시의 집한제한 조치가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이에 나 국장은 "기존 8대 방역수칙에 더해 환기와 테이블 간격, 사전예약제 등 추가 조치를 더해 11개 사안을 준수해야지 영업이 가능하다. 방역을 완화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업정지보다 더 확실한 방역은 없다는 주장에 일리는 있지만 경제활동을 유지하면서 방역을 함께 적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유흥업소 규제 완화에 따른 후속조치로 자치구와 경찰, 그리고 300여명의 생활방역사와 함께 방역수칙 여부를 준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소재 룸살롱만 1800여개에 달해 한정된 인력으로 이들에 대한 세밀한 관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 국장은 "유흥업소들이 방역수칙을 어기면 고발 조치하고 바로 집합금지로 전환한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