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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에 '건강과일' 비대면 공급

기사입력 : 2020년06월14일 13:39

최종수정 : 2020년06월14일 13:39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어린이 건강과일'을 15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에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기도청 전경. [뉴스핌 DB]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선한 제철과일 섭취를 통한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도내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어린이 36만7000명에게 배, 사과, 수박, 참외, 포도, 멜론, 감귤, 단감, 토마토 등의 과일․과채류를 주 1~2회 다양하게 제공해 왔다.

어린이들은 어린이집 1만1281곳(34만4000명), 지역아동센터 793곳(2만2000명), 그룹홈 141곳(1000명)을 통해 과일간식으로 이를 공급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어린이집 등이 휴원하자 올해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연기해 왔다. 도는 최근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는 총 43회분의 과일간식을 공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가정보육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린이 건강과일은 지원 대상에 따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1~2회 배송된다. 어린이집에는 원아당 1회 100g의 건강과일을 제공하며 초등학생이 대부분인 지역아동센터와 그룹 홈에는 1회당 150g을 공급한다.

우선적으로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제철 과일을 엄선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과일을 고루 접할 수 있도록 도에서 생산되지 않는 과일은 국내산 과일로 제공한다. 

과일 배송은 어린이집의 신청으로 진행되며, 신설된 어린이집 등은 해당 시‧군 보육 담당자에 신청하면 된다. 당초에는 대면방식으로 물품 인수 후 서명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문 앞 등 지정된 장소에 배송한 뒤 연락을 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강과일 공급에 대한 공지사항은 공급업체인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품질 등의 문의사항과 불편사항 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전문상담원도 배치해 상담하고 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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