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클로즈업] '냉면 목구멍' 발언 리선권, 이번엔 美에 선전포고 "힘 키우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09:58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4

그동안 수차례 막말·강경 발언으로 도마 올라
김태년 의원에게 "배 나온 사람에 예산 맡기면 안돼" 발언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2018년 '냉면 목구멍'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이번에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힘을 키울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해 주목된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선권 외무상은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우리는 다시는 아무런 대가 없이 미국 집권자(트럼프 대통령)가 치적으로 선전할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을 당시의 리선권 외무상 모습

리 외무상은 그러면서 "예나 지금이나 미국의 핵선제 공격 명단에 우리 공화국이 올라있고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핵타격수단들이 우리를 직접 겨냥하고 있으며, 폼페이오를 비롯한 미국의 정객들은 입만 벌리면 '미국의 변함없는 목표는 조선반도 비핵화'라고 줴쳐대고(외쳐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이 미국에 선전포고를 한 이날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북·미 정상이 사상 최초로 만나서 6·12 북미공동선언을 채택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리 외무상이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강경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 외무상은 사실 '냉면 목구멍'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인물로 더 유명하다. 그는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으로서 남한 기업인들을 만나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발언했다.

그는 군 출신으로, 애초에 강경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냉면 발언에 이어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 역시 놀랍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그는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한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은 남측 주최로 열린 것이었다.

당시 리 외무상은 민주당 한 원내부대표가 김태년 의원을 가리키며 "이 분이 우리 당에서 (정부정책)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김 의장을 소개하자 이같은 돌발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