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18분 전구간 정상운행 재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지하철 4호선의 전 구간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1일 오전 10시 43분경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승강장에서 발생했던 전동차 추돌 사고의 복구를 완료, 4호선 전 구간(당고개~오이도)의 정상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1일 오전 10시 40분경 서울 노원구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가 다른 열차와 추돌해 노원역부터 당고개역까지 상행선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까지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멈춰선 열차에서 복구 작업하는 관계자들. 2020.06.11 alwaysame@newspim.com |
공사는 사고 후 즉시 한국철도(코레일)와 현장대응팀을 공동으로 구성, 약 120명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4시 3분 복구를 마치고 안전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오후 4시 18분부터는 4호선 전 구간이 정상 운행했다.
해당 사고는 창동 차량기지로 입고 중이던 회송 열차와 승강장에 있던 전동차가 추돌해 발생했다. 승강장 내 전동차에 있던 승객 약 80여명은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하차했다.
공사는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고 상황을 알렸다. 또한 사고 수습을 위해 운행이 중지된 당고개~노원 구간에 곧바로 비상수송버스 8대를 배치해 대체수송을 실시했다.
당고개역에서 노원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1224번, 1138번, 1139번)도 예비차량을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리고 배차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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