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한·영 외교장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협력 강화"…브렉시트 대책도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09:51

강경화 장관, 랍 장관 요청으로 전화통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6·25 70주년 메시지 준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도미닉 랍(Dominic Rennie Raab) 영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브렉시트(Brexit), 한국전쟁(6·25) 70주년 계기 영국 여왕 특별 메시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4일 영국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Global Vaccine Summit)에 참석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3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사진 = 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랍 장관의 요청으로 진행된 통화에서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영국 측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도입을 사전에 우리 측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국 측은 지난달 13일 외교부 이태호 2차관과 나이젤 아담스 국무상 통화시 해외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제도 도입 계획 등을 한국 측에 설명했었다.

강 장관은 또 영국이 개최한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GAVI)에서 거둔 목표 이상의 백신 개발 기금 확보를 축하한다며 "필요한 모든 이들이 백신 개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랍 장관은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대응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재유행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현재는 한국과 같이 방역과 일상복귀를 병행하며 2차 유행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강 장관이 참여해 기여 입장을 밝혀 준 것에 감사하다"며 양국 간 보건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한국은 지난 4일 영국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Global Vaccine Summit)에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3000만달러를 기여하겠다고 공약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은 환경 친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랍 장관은 영국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내년 말에 개최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의 2대 축으로 디지털과 녹색 분야를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또 브렉시트 이후 협력 증진 방안과 한·영 FTA(자유무역협정)의 발효 및 한영 항공협정 개정, 환경 분야 협력, 최근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

랍 장관은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지난 2월과 4월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한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