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가 지분 투자한 니콜라, 나스닥 상장해 크게 주가 상승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신증권은 11일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 등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상승했다며 지주회사 한화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올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최근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환화의 NAV(순자산가치)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한화 주가는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의 수소트럭업체 '니콜라(Nikola)'의 나스닥 상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화 로고 [로고=㈜한화] 2020.06.02 iamkym@newspim.com |
니콜라는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 상장 첫날 주가는 33.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79.73달러까지 상승했다.
니콜라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의 가치가 부각되며 한화솔루션과 한화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방산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기고,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유가급락에 따라 부진했던 한화의 실적은 올 2분기부터 회복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방산부문은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전망되고 기계부문은 수주한 제품의 납기 일정이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 있어 2분기까지는 전년동기대비 다소 부진을 예상하나 연간으로는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무역부문은 유가하락으로 2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추정되나 1분기와 마찬가지로 상품선물헤지를 통해 영업외부문에서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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