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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심리 반등 효과

기사입력 : 2020년06월07일 10:40

최종수정 : 2020년06월07일 10:40

5월말 기준, 1793억 중 82.5% 소비
농업 237% ↑, 의류·직물 201.1% ↑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4월 23일 첫 지급을 시작한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5월말 기준 지원대상인 64만 8000가구의 약 91.7%인 59만 4000 가구에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으며, 총 지급액은 1793억원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지난 4월 1일 오전 11시 도청 공식 유튜브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경남형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쳐] 2020.04.01.

선불형 BC카드로 지급된 1793억원의 82.5%인 1480억원이 시장에 풀렸다. 평일 하루 평균 약 41억원, 주말 하루 평균 약 31억원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루에 약 38억원이 소비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슈퍼마켓 등이 23.7%, 일반음식 18.9%, 농축협매장 15.0%, 음식료품 10.7%, 의료기관 7.3% 순이며,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은 5월 13일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올해 4월 6일부터 도내 BC카드 매출액을 분석했는데, 3주차(4월20일~26일)부터 8주차(5월25일~31일)까지의 BC카드 총 매출액은 1조 1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8834억원에 비해 2339억원이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전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이상 (1주차 12.5% ↓, 2주차 10.3% ↓) 매출액이 적었다.

매출액 분석에 따르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된 3주차(4월20일~26일)부터 매출액이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세(1.5% ↑)로 돌아섰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한 7주차에는 전년 동기 대비 774억 원(52.0% ↑), 8주차에는 717억 원(49.7% ↑)까지 증가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져 긴급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의 효과가 눈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8주차 기준(5월25일~31일) 유흥업과 여행업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한 업종은 농업업종 237.6%, 의류 및 직물 업종 201.1%, 농축협매장 191.1%, 건강식품 155.3%, 신변잡화 103.1% 등 5개 업종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이상 증가한 업종도 편의점․슈퍼마켓 등 97.4%, 보건․위생 95.4%, 가구․가전․주방용품 94.2%, 음식료품 85.8% 등 10개 업종이 있었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정부와 경남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이 각 8월말과 9월말까지이지만, 지원금의 소비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민들께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소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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