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목포 특색담은 '목포 화투' 세계인 사로잡는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06일 19:17

최종수정 : 2020년06월06일 20:35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 지역특색을 살린 이색 관광 상품인 '목포 화투'가 세계인들에게 팔리게 됐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최근 광주·전남 문화상품 발굴 공모전 결과, 8곳의 제품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목포 화투 사진[사진=목포시] 2020.06.06 kks1212@newspim.com

이 공모전에 목포 콘텐츠 기획사 '비즈플랜 지안'이 출품한 목포화투, 퍼즐, 가방, 파우치, 아트 포스터 족자 등 5개 상품이 2등으로 선정됐다.

ACC 문화상품점은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이 보장되는 상품만 입점이 가능하고 전문성을 요구해 입점 선별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비즈플랜 지안은 앞으로 1년간 ACC 문화상품점 입점 혜택을 받는다. 상품은 6월말부터 ACC가 위탁 판매한다.

이번 ACC 입점을 계기로 목포화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목포화투는 대한민국이 인정한 4대 관광거점도시의 주요 관광지와 인물 등을 어반 스케치 형식으로 작업한 후 12종의 대표 아이템만을 선별, 간결하면서도 레트로 풍으로 도안해 만들어졌다.

유달산, 만호진, 김대중 기념관, 평화광장, 해상케이블카, 목포대교 등 목포 주요 관광지와 남농 허건, 박화성, 남진, 이난영 등 목포를 빛낸 인물이 48장에 총망라 됐다.

목포 화투는 월별 구성은 최대한 살리면서 목포만의 목포다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월별 4장을 하나로 늘어놓으면 주요 관광지가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져 예향의 멋과 깊이가 느껴지도록 기획됐다.

목포 관광 지도로서 역할도 가능하다. 이 점이 타 지역 화투와 차별성으로 꼽힌다.

화투는 소지가 간편하고 그림과 글이 모두 담길 수 있다는 점과 누구에게나 친숙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미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군산 등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만큼 가능성이 입증된 아이템이기도 하다.

목포관광화투도 4대 관광거점도시를 선포한 목포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작지만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 화투를 이용한 가방 2020.06.06 kks1212@newspim.com

목포지역에서는 이번 공모전 입상을 놓고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이다.

그동안 목포를 대표할 이렇다 할 관광 상품이 없었는데 이번 입상을 계기로 지역 특색을 담은 관광 상품 개발을 시도하고 연구할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젊은 인재들이 지역 관광발전을 위해 스스로 연구하고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새로운 시도도 신선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즈플랜 지안은 앞으로 목포화투 도안을 활용한 컬러링북 출판을 준비 중이다. 오는 7월부터 교보문고·영풍문고 등 전국 서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화투 디자인을 이용한 센베 과자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지안 대표는 "목포시는 많은 인적·물적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가치를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 속에 지역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새 동력삼아 앞으로 더 많은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지자체와 지역민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