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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6000억 규모 TALF크래딧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15:46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15:46

투자 파트너는 미국계 PEF 이엠피벨스타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미국계 사모펀드운용사인 이엠피벨스타를 투자 파트너로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 크레딧 펀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에서 조성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해당 약정 금액은 벨스타가 운용하는 TALF 특화 해외펀드를 통해 TALF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AAA 등급 자산유동화증권(ABS) 채권 등을 매입하는데 투자될 예정이다.

TALF 프로그램이란 미국 소비자 대출시장(학자금·자동차·신용카드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원동력인 미국 ABS 시장이 코로나 19 등으로 경색됨에 따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연준은 일정 요건을 갖춘 차주에게 우호적 조건(Non-Recourse, Non Mark-to-Market, Pre-Payable)의 대출을 실행하며, 차주는 대출금에 본인 자금을 더해 ABS 등을 매입해 투자한다.

다만 적격 차주의 조건이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법인에 국한되어 있어 해외 투자자의 경우 미국 소재 펀드를 통한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

현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연준 대출 이자가 대출 만기(3년)까지 저금리 고정임에 반하여 TALF 프로그램의 대출을 활용해 매입할 ABS로부터 수취할 이자는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어 이에 따른 차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향후 ABS 시장 안정 시에는 채권 매각을 통한 차익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의 운용은 해외 구조화 상품 운용경험이 풍부한 상품전략본부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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