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5일 '일반인용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로 불리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면서 판매 업체의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말까지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00만장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의 낮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손과 휴대폰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2020.06.01 yooksa@newspim.com |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공급예정 전망 허가 신청중인 제품,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과 공장의 생산능력을 종합적으로 보면 6월 말에는 하루 100만장 이상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식약처는 의료인 외에 일반인이 착용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 관리 품목으로 신설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에 판매되던 KF80이나 KF94 등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가볍고 통기성이 좋다.
이날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에 신설해 개정고시했다. 웰킵스의 자회사 피앤티디, 파인텍, 건영크린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판매 업체 홈페이지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빚어졌다.
김상봉 과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오늘 처음 시판됐기 때문에 수급 조절 방법에 대해 지금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며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6월 말까지로 예정됐던 공적마스크 공급 제도의 유지 여부는 추후 관계부처와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김 과장은 "긴급수급조정조치 폐지, 현행유지, 개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부처와 식약처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유효 기간이 6월 말까지라고 해도 멈춰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구매 수량 3~5매 확대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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