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둔촌주공, 다음주 3.3㎡당 2900만원대 분양가 수용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15:41

8일 대의원회 후 7월초 조합원 총회 개최
"분양가 2910만~2950만원"...조합원 '반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조합이 다음 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일반분양가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HUG가 제시한 3.3㎡당 2900만원대 분양가를 수용해 선분양할지, 분양보증 없이 후분양 방식을 택할지가 핵심 사안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당초 예상했던 분양가보다 낮은 금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조합장 해임을 주장하고 있어 분양가 진통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오는 8일 대의원회에서 관리처분계획 변경과 임시총회 개최 등 10개 안건을 의결한다. 조합은 이번 대의원회에서 HUG 기준으로 책정된 일반분양가로 변경해 분양할지를 두고 의견을 모은 뒤, 7월 초 개최 예정인 조합원 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HUG와 분양가 협상을 더 진행하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운 시점까지 왔다"며 "총회에서 HUG의 기준에 따른 분양가를 산정해 사업 진행을 할 것인지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반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사진=뉴스핌 DB] 2020.06.05. sun90@newspim.com

조합이 이번 일정을 결정한 것은 다음 달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7월 28일까지로 정했다. 유예기간 내 조합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지 못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조합원들이 HUG 기준에 따른 일반분양가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HUG가 책정한 분양가는 조합이 당초 예상한 분양가보다 낮은 탓에 추가부담금이 발생하는 등 사업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HUG 기준에 따른 분양가는 3.3㎡당 29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합이 제시한 3550만원보다 600만원 낮은 금액이다.

HUG 관계자는 "내부 기준에 따라서 분양가를 산정하는 것"이라며 "조합에서 이의를 제기하면 검토가 이뤄지지만 기준에서 벗어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는 방안으로 아파트를 지은 뒤 분양하는 후분양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조합은 앞서 후분양에 따른 사업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둔촌주공 사업장은 후분양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둔촌주공은 입지 측면에서 볼 때 미분양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후분양 방식을 택할 수 있다"며 "HUG의 간접적인 분양가 규제로 둔촌주공을 포함한 서울 재건축 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이 미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원들은 HUG가 책정한 분양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조합장 해임을 위한 조합원 동의서를 확보한 상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해임 총회 개최에는 전체 조합원(6068명)의 1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조합장 해임을 추진하는 한 조합원은 "HUG 기준에 따른 분양가가 2910만원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HUG 분양가 기준은 바뀌지 않았는데, 조합 집행부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조합장 해임 총회에 동의하는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 중 20%를 넘고 있어 적당한 시기에 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2900만원대 분양가가 확실시 되면서 조합원 반발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은 강동구 둔촌동 170-1 일대 62만6232m²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47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이다. 

sun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